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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 가시성, 무료로 체크하는 법 ② — 제미나이 API로 직접 만들어보기

1편: 가입 없이 바로 써보는 무료 툴 정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기성 무료 툴은 빠르지만 정해진 질문, 정해진 미리보기 수준까지만 보여준다. 내가 원하는 질문으로, 그것도 공짜로 반복 추적하고 싶다면 제미나이(Gemini) API 무료 티어로 직접 만드는 방법이 있다. 설정에 품이 좀 들지만, 원하는 프롬프트로 무제한에 가깝게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왜 제미나이 API로 직접 만드는 게 대안이 될까

기성 무료 툴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결국 AI 엔진에 직접 질문을 던져보는 수밖에 없다. 이때 제미나이 API가 유리한 이유는 단순하다.

  1. 체크 대상 엔진 자체를 무료로 두드릴 수 있다. AEO에서 추적하는 주요 엔진 중 하나가 Gemini인데, 그 API를 무료로 호출할 수 있으니 다른 조사 툴을 거치지 않고 원본 데이터를 바로 얻는 셈이다.
  2. 질문(프롬프트)을 내가 원하는 대로 짤 수 있다. “AEO 가이드 추천해줘”, “생성형 AI 정책 변화 어디서 확인해?”처럼 실제 타겟 독자가 물어볼 법한 롱테일 질문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다.
  3. 결과를 직접 저장해서 시계열로 쌓을 수 있다. 무료 툴의 1회성 스냅샷과 달리, 매주 같은 질문을 반복 실행해서 “브랜드 언급이 늘고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제미나이 API 무료 티어, 지금 얼마나 쓸 수 있나

2026년 기준 제미나이 API 무료 티어는 아래처럼 정리된다. 다만 이 카테고리는 구글이 자주 정책을 바꾸는 영역이라, 실제 구현 전에는 반드시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최신 수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 무료로 남아있는 모델: Gemini Flash, Flash-Lite 계열. 2026년 4월부터 Pro 계열 모델은 무료 티어에서 빠지고 유료 전용으로 전환됐다.
  • 한도 구조: 분당 요청 수(RPM), 일일 요청 수(RPD), 분당 토큰 수(TPM) 세 가지 기준으로 제한된다. Flash 계열은 대략 분당 15회, 일일 수백~1,500회 수준으로 소개되는데, 소스마다 수치가 조금씩 다르게 보고되고 있어 프로젝트별 실제 한도는 AI Studio 콘솔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 신용카드 불필요: 무료 티어는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 데이터 취급 주의: 무료(비결제) 사용량은 구글의 모델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시작하는 게 좋다.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테스트에 섞지 않도록 주의하자.

간단한 구현 아이디어

거창한 시스템이 아니어도 된다. 핵심은 “질문 목록을 정하고 → 정기적으로 물어보고 → 결과를 기록”하는 세 단계다.

1단계. 체크할 질문(프롬프트) 목록 만들기 타겟 독자가 실제로 물어볼 법한 질문을 10~20개 정도 뽑는다. 예를 들어 whyitspread.com이라면 “생성형 AI 정책 변화 정리해주는 사이트 추천해줘”, “AEO 가이드 어디서 보면 좋을까” 같은 질문들이다.

2단계. 제미나이 API로 반복 호출 Flash-Lite 모델로 각 질문을 던지고, 응답 텍스트 안에 브랜드명·도메인이 등장하는지 문자열 검색으로 확인한다. 응답 전체를 저장해두면 “언급됐는지 여부”뿐 아니라 “어떤 맥락으로 언급됐는지”도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다.

질문 목록(10~20개) → Gemini Flash-Lite에 순차 호출
→ 응답에서 브랜드명/도메인 텍스트 매칭
→ 결과(언급 여부, 응답 전문, 날짜)를 구글 시트나 간단한 DB에 저장

3단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추이 보기 매일 다 돌릴 필요는 없다. 무료 한도 안에서 주 1~2회만 반복해도 “지난달보다 언급 빈도가 늘었는지” 정도는 충분히 파악된다. 질문 20개를 주 1회 실행하는 정도면 무료 한도 안에서 여유롭게 돌아간다.

한도 안에서 안정적으로 돌리는 팁

  • 요청 사이에 짧은 대기시간을 두어 분당 한도(RPM)를 넘기지 않게 한다
  • 429 오류(한도 초과)가 뜨면 즉시 재시도하지 말고 점점 대기시간을 늘려가며 재시도한다(exponential backoff)
  • 무거운 Pro 모델 대신 가벼운 Flash-Lite로 시작해서, 정말 필요할 때만 유료 모델로 전환한다

기성 툴 vs 직접 구축, 언제 뭘 쓸까

상황추천
지금 당장 대략적인 위치만 빠르게 확인하고 싶다1편의 기성 무료 툴
특정 롱테일 질문으로 반복 추적하고 싶다제미나이 API 직접 구축
여러 AI 엔진(ChatGPT·Perplexity 포함)을 한 번에 보고 싶다기성 무료 툴이 더 편함 (엔진별 API를 각각 붙이는 건 손이 많이 감)
예산 없이 장기적으로 시계열 데이터를 쌓고 싶다제미나이 API + 구글 시트 조합

결국 두 방식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다. 1편의 무료 툴로 큰 그림을 빠르게 훑고, 진짜 중요한 질문 몇 개는 제미나이 API로 직접, 그것도 공짜로 반복 추적하는 조합이 예산이 빠듯한 단계에서는 가장 현실적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미나이 API로 확인하면 실제 Gemini 앱 답변과 100% 같은가요?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API와 소비자용 앱은 검색 연동 방식이나 시스템 프롬프트가 다를 수 있어 결과가 미묘하게 갈릴 수 있다. 다만 브랜드 언급 경향을 파악하는 용도로는 충분히 유의미한 참고 데이터가 된다.

Q. 무료 티어만으로 계속 운영해도 되나요? 개인 프로젝트나 소규모 모니터링 용도로는 충분하다. 다만 구글이 무료 티어 정책을 자주 조정해온 만큼, 실행 전 최신 한도를 다시 확인하고,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게 안전하다.

Q. ChatGPT나 퍼플렉시티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나요? 구조는 동일하다. 다만 각 서비스의 API 무료 정책이 다르므로(예: 챗GPT API는 별도 과금), 여러 엔진을 다 커버하려면 결국 일부는 유료 크레딧이 필요해질 수 있다. 무료로 시작하고 싶다면 제미나이부터 붙이는 게 진입장벽이 가장 낮다.

참고 자료

API 무료 티어 관련 수치는 구글이 특히 자주 바꾸는 영역이라(2025년 12월, 2026년 4월에 각각 큰 변경이 있었음), 실제 구현 전에는 Gemini API 공식 가격 페이지와 AI Studio 콘솔에서 반드시 최신 한도를 재확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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